백제문화와 관련 없는 행사 추진, 보조금 정산도 소홀

▲ 2017년 백제문화제 장면(사진은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최근 5년간 백제문화행사와 직접 관련 없는 행사를 운영하는가 하면 보조금 정산을 실시하지 않아 충남도 자체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충남도의회 김동욱·이종화·김종문·이공휘·오인철 의원이 요구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백제문화제추진위는 2013년 종합감사에서 직책급 업무추진비 지급 부적정 등이 11건이 적발돼 행정상 시정 5, 주의 4, 현지처분 3, 재정상 168만5천원 회수, 신분상 훈계 2 건 등이 조치됐다.

지적사항으로 직책급 업무추진비 지급 부적정, 수의계약 내역 공개의무 소홀, 민간행사보조금 정산검사 부적정, 지정정보처리장치(G2B) 이용 소홀, 공무국외여행 부적정, 회계 경영정보시스템 구매후 운용 및 사용 부적정, 2010세계대백제전 결산기획물 납품 거수 및 물품관리 소홀, 업무추진비 경·조사비 집행 부적정, 법인 신용카드 적립포인트 수입조치 소홀, 금고은행에 대한 검사 및 인감제출 미이행, 백제문화제 프로그램 심사 부적정 등이 적발됐다.

또 2014년에는 보조금 정산검사를 하지 않아 시정조치를 처분 받았다. 또, 백제금동대향로 영상물제작 관련 현지처분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는 백제깃발 조성공사 계약 부적정, 백제문화제 개폐막식 등 행사용역 부적정으로 신분상 훈계과 각각 행정상 주의 처분 받았다. 또 축제프로그램 계획에 대한 전문가 자문, 홍보비 중복 지출, 백제문화행사와 직접 관련 없는 행사를 운영해 각각 권고 처분 받았다. 평가 용역 계약 부적정, 사후 원가 계산 소홀, 민간행사보조지원금 교부심사 부적정으로 각각 주의 처분 받았다. 이 밖에도 제 규정 개정 및 정비 등 개선으로 시정 조치를, 물품관리 부적정으로 현지처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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