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8일 새벽시간대 도내 주요 항포구서 합동으로 실시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가을철 서해안에 낚시객이 급증함에 따라 오는 28일 새벽시간대 도내 낚시어선에 대한 일제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 국가안전대진단 및 여름철 낚시어선 점검에 이은 것으로, 낚시어선의 효율적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통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한다.

지도·점검은 주요 항포구인 보령 오천항과 서천 홍원항, 태안 안흥항 등 3개 항포구는 도주관 합동점검을, 나머지 연안 항포구는 각 시·군 실정에 맞게 자체적으로 실시 할 예정이다.

주요 지도·점검 내용을 보면, 우선 낚시객에 대해서는 △구명조끼 착용 지도 △음주 승선행위 방지 지도 등을, 낚시어선에 대해서는 △낚시어선업 신고확인증 게시 여부 △선박 출입항 신고기관에 대한 낚시어선 승객 명부 신고 여부 △승선원 초과 행위 △인명 안전에 관한 안전장비 구비 및 비치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내용에 따라 최고 3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고, 경고 또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바다낚시인과 낚시어선이 증가하며 사고 위험성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지도·점검 외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에 신고된 낚시어선은 △보령시 363척 △서산시 52척 △당진시 139척 △서천군 80척 △홍성군 41척 △태안군 476척 등 총 1151척이며, 연간 67만 1000여명의 낚시객들이 이용해 1척당 평균 소득은 6000여만 원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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