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관 기관 합동으로 실시…케이블 상단부 화재에 효과적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달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에 방수총과 포소화전 설치를 끝냈고, 26일 교량 케이블 화재 대응 유관 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량에 방수총과 포소화전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 사례다.

이번 훈련은 서해대교 사장교 구간에 차량 추돌로 유조차 화재 발생 후 교량 케이블로 화재가 전이되는 상황을 가정해 참여 기관이 인명 구조·대피, 화재 진압, 사고 수습, 교통 차단 등의 조치 등을 실시했다.

화재 진압 훈련에는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방수총과 포소화전이 선을 보였다.

방수총은 주탑 상단 2곳에 설치돼 소방차로는 진화가 어려운 높이의 화재 진압에 사용한다. 약 150m 거리까지 10분 동안 계속해서 물을 발사할 수 있어, 사장교 케이블 상단부 화재에도 효과적이다.

포소화전은 교량 난간 42곳에 설치돼 유류 유출 화재 진압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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