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 가치와 우수성 재조명…종주지 명예회복

▲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2일간 지속된 엑스포엔 274만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 산업엑스포로 평가됐다.(사진은 지난 9월 22일 개장식 모습)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지난 9월 22일 개막된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23일, 32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청산절차에 들어간다.

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고려인삼의 가치와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종주지로서의 명예회복과 재배․가공․유통 등 관련업계간 협력의 계기 마련으로 지속가능한 인삼산업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산업박람회로서의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엑스포를 통해 수출상담 계약이 3,190만달러로 목표 3,0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607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955억원으로 5562억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삼산업의 글로벌화 촉진 등 세계인삼도시연맹 결성, 국제 학술회의, 국제교역전 등을 통한 학술․산업적 기반구축 했으며 전국 인삼인의 역량결집의 계기를 마련했고 고려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협의회를 결성하는 등의 부수적 효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고려인삼의 재배, 가공, 유통 등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신뢰도를 높였으며 다양한 제품개발 및 전시를 통한 건강․웰빙식품으로 발전 가능성 제시 등 인삼산업의 재도약과 글로벌화, 역량강화 도모를 통한 ‘고려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공고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엑스포 기간 중 일평균 8만9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목표치 였던 30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7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9만4천명(전체의 14%)의 유료 관람객들이 다녀가 관람의 질을 높였으며 지난 2011년 엑스포 보다 13만명이 더 다녀가서 관람객이 5% 증가했다.

다만 중앙부처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산업엑스포임에도 관람객 일부는 기존의 축제 관념화에 익숙한 불만 표출 등 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엑스포 관계자는 “인삼산업의 방향과 비전 제시, 해외 바이어 참여, 수출상담 및 증대, 국제 심포지엄 등 산업엑스포라는 개념인식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동필)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엑스포장 주무대에서 이동필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허승욱 정무부지사, 박동철 금산군수 등 각계 인사 및 인삼업계 주요인사, 금산군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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