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방 분석 결과…인명 피해는 크게 줄어 들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올해 대전에서 발생한 화재 건 수가 지난 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시 소방 본부는 지난 달 말 기준 올해 모두 814건의 화재로 사망 3명을 포함해 23명의 인명 피해와 34억 9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화재 765건보다 49건, 재산 피해는 30억 1000만원보다 3억 99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인명 피해는 23명으로 지난 해 39명보다 30.3% 줄어들면서 크게 감소했다.

소방 본부에 따르면 올해 화재 사망자는 모두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2명은 수면 중 화재를 늦게 인지해 대피하지 못해 발생했다. 또 다른 1명은 연기로 출입문을 탈출하지 못해 질식사 했다.

부상자 역시 전체 23명 가운데 52.2%인 12명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상을 입었다.

원인별로는 화재 진압 중 14명, 대피 중 4명, 화재 현장 재 진입 1명, 음주 상태 등 행동 불편 3명, 기타 1명이다.

이는 화재 때 화재 진압과 대피 요령이 부적절해 발생한 경우가 전체 부상자의 8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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