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동구는 야간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여성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1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대전동부경찰서, 24시 편의점 35곳과 여성안심지킴이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여성안전지킴이집이란 여성들이 신변을 위협받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편의점에 대피한 후 112 상황실과 연결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이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해 안심귀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는 곳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현택 동구청장과 김종범 대전동부경찰서장, 박금순 여성안심지킴이집 대표가 참석해, 비상벨 설치와 신속출동‧응급구조, 운영매뉴얼 활용 등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 제반사항에 대한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구는 11월까지 관내 편의점 35곳에 비상벨(휴대용, 발판형, 부착형) 설치를 완료하고 여성안심지킴이집 종사자에게 이용방법을 교육한 후, 주민 홍보와 함께 12월부터 사업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현택 구청장은 “우리 구는 여성친화도시로써 면모를 갖추고자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으로 민·관·경이 함께 상위동행(相慰同行)하며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여성뿐만 아니라 구민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한 동구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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