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에너지기획단 1차 워크숍 개최…도내 에너지 현황 설명 등 진행

▲ 충남도 에너지기획단이 14일 마련한 1차 워크숖장면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녹색성장포럼, 충남연구원과 함께 도민 에너지기획단 제1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도민 에너지기획단은 충남의 미래 에너지 시나리오를 학습한 뒤, 도의 에너지전환비전을 토론하고 선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에너지기후환경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워크숍에는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 도민 에너지기획단 77명과 퍼실리테이터(진행촉진자) 12명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도민 에너지기획단 위촉, 배경·취지 발표 및 기획단 역할 안내 등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서울에너지공사 이진우 과장의 에너지 관련 용어와 단위 설명, 최근 이슈·동향, 시민 참여 중요성에 대한 특강이 열렸다.

또 충남연구원 여형범 책임연구원의 도내 에너지 공급·수요 시스템, 계획과 정책, 쟁점과 현황 설명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남궁 부지사는 “석탄화력·원자력 중심의 발전 정책은 지역 간 전력 생산과 소비 양극화를 초래하며, 특정 에너지원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에너지 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충남의 미래 에너지 체계를 설계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워크숍에 참여하고 에너지전환비전을 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차 워크숍은 오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3차 워크숍은 오는 28일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된다.

에너지전환은 화석연료와 핵 기반의 에너지 공급·소비 시스템을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에너지 전환 비전은 기후변화, 인구 및 산업 구조 변화, 지역 환경 여건 등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기후·에너지 정책 구상 필요성에 따라 도가 수립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5월부터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도는 △국내·외 에너지 정책 동향 및 사례 △도의 기존 기후변화 대응·에너지 정책 △충남의 에너지 공급·소비 현황 및 전망 등을 조사·분석하며, 에너지 및 기후변화 관련 도내 이해 관계자 인식 조사 등을 토대로 충남의 미래 에너지 시나리오를 개발한다.

특히 도민이 직접 참여해 충남의 미래 에너지 시나리오를 학습하고 토론과 합의를 거쳐 비전과 목표를 선택하는 도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비전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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