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서 CPO 창설 운영…최근 건축 초기부터 방범 시설 설치 협업

▲ 대전 둔산 경찰서 범죄 예방 진단팀이 갈마동 성심 요양 병원 주차장에서 범죄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경찰과 민간이 협업으로 범죄에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13일 대전 둔산 경찰서는 지난 해 8월 범죄 예방 진단팀(CPO)를 창설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CPO는 지방 자치 단체, 민간과 협의을 통해 범죄에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CPTED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둔산서에 따르면 최근 신축·리모델링 공사 예정이거나 진행 중인 관할 구역내 갈마동 성심 요양 병원 등 4곳을 CPO가 방문해 CPTED 필요성과 중요성을 홍보하고, 건축 초기부터 방범 시설물 설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또 건설사 대표와 CCTV 시공 담당자가 함께 건설 현장을 돌아 보며 CPTED 이론을 적용한 각종 방범 시설물 설치 가능 여부를 파악했고, CCTV 설치 관련 회의를 3차례 실시했다.

이를 통해 CCTV 위치를 선정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으로 환경 개선 사업을 계획 진행했다.

이와 함께 갈마동 행복 마을에 이어 2번째로 지자체와 협업해 탄방동 남선 공원 일대에 여성 친화 행복 마을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합동 진단 1회와 CPO의 3회 진단 활동으로 범죄 취약점을 판단하고, 주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면서 진단 결과를 두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 말 사업 완료를 목표로 향후 환경 개선 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올 1월 갈마동 여성 친화 행복 마을 사업을 시작으로 대형 마트 3곳의 범죄 예방 최우수 시설 인증과 남선 공원 130개 가로등 개선 사업, 윗둔지미 공원·계룡 어린이 공원 CPTED 사업을 끝냈다.

더불어 지역 아파트 범죄 예방 진단을 실시하고, 아파트 관리 사무소장 범죄 예방 간담회를 2차례 개최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해 민·관·경 협업으로 추진 사업을 모두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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