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11월 20일 단풍 절정…관람객 즐길 문화 행사 마련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이 모든 국민이 아름다운 문화 유산과 함께 가을로 가득한 4대 궁과 종묘, 조선 왕릉, 현충사·칠백의총·만인의총을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단풍 예상 시기를 소개하고 다양한 가을 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4대 궁과 종묘, 조선 왕릉, 유적지 내 가을 단풍은 이달 20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간 4대 궁과 종묘, 조선 왕릉 등을 찾으면 시차를 두고 오색 빛깔로 곱게 물든 단풍의 풍치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조선 9대 왕 성종이 잠들어 있는 조선 왕릉 선릉과 덕수궁은 밤 9시까지 개방해 도심의 야경과 어우러진 특별한 단풍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또 단풍 기간 동안 궁·능과 유적지를 찾는 관람객이 즐길만한 각종 문화 행사도 마련했다.

우선 궁궐에서는 경복궁 수정전 일원에서 전통 음악 공연을 볼 수 있는 고궁 음악회가 펼쳐지며, 창덕궁 후원에서는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가 진행 예정이다.

창경궁에서는 매주 토·일요일마다 조선 21대 왕 영조 시대의 궁궐 일상 모습을 재현하는 궁궐 일상을 걷다 행사가 계획돼 있다.

종묘에서는 가을에 지내는 종묘의 큰 제사인 종묘 추향대제, 조선 왕릉 서오릉에서는 덕종 비 소혜왕후의 삶을 그린 공연 '서오릉, 가을愛 공연'을 마련했다. 세종대왕 영릉(英陵)에서는 '세종대왕릉 왕의 숲 길 음악회'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4대 궁과 종묘의 휴무일을 참고해 방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4대 궁과 종묘, 조선 왕릉, 현충사, 칠백의총 홈페이지를 각각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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