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이용 방법 바꿔…배차 건 수 늘려 교통 약자 이동 지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그동안 예약제로 운영하던 대전시 장애인 콜 택시의 운영 방법이 실시간 배차로 달라진다.

11일 대전시는 이달 21일부터 장애인 사랑 나눔 콜 센터(이하 센터)의 차량 이용 방법을 바로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바로콜은 자동 관제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가 접수한 출발지에서 최단 시간 내에 진입할 수 있는 차량을 실시간으로 배차해 운행하는 시스템으로 이동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애인 콜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이용 하루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당일 필요한 때에 맞춰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하루 전 예약제에서 당일 바로콜로 이용 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예약 시간에 맞춰 공차로 대기하는 시간이 줄어 차량 배차 건 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에 예약제에서 바로콜로 전환하는 것은 예약 시간대 공차 시간을 최소화해 배차 건 수를 늘려 더 많은 교통 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단 하루전 예약제에서 바로콜로 이용 방법이 전환되면서 기존 이용 방식에 익숙한 이용자는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책도 함께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간이 정해져 있는 이용자의 원활한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병원 예약, 등교, 출근에 한해 최우선 지정 배차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올 7월부터는 접수 전화(1588-1668)로 단일화하고, 전화·컴퓨터 통합 시스템(CTI)과 대화형 응답 시스템(IVR)을 도입하는 등 바로콜 실시에 필요한 통신 체제를 정비했다.

센터는 앞으로 우선 지정 배차, 평균 대기 시간 공지, 이용 차량 문자 서비스 제공 등 이용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용자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반영하는 등 이용자 밀착형 운송 서비스를 제공, 바로콜이 원활하게 실시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www.djcall.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1588-1668, 042-612-1000)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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