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이달 사이언스 페스티벌로 대전이 들썩 거린다.

11일 대전시는 2017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엑스포 시민 광장과 한빛탑 광장, 대전 컨벤션 센터(DCC),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대전이 제4차 산업 혁명의 문을 열고 새롭게 나아가는 역사적인 의미를 반영해 행사의 부제를 '새로운 물결, 제4차 산업 혁명'으로 정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시민이 4차 산업 혁명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약 3300㎡의 주제 전시관에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로봇, 드론, 인공 지능 등의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또 대덕 특구 연구 기관의 성과 전시와 체험, 발명 경진 대회 수상작 전시·체험,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할 노벨 인재와 만나는 대전 영재 페스티벌 등도 마련했다.

한빛탑 광장 일원에서는 시 과학 동호회, 디쿠 페스티벌, 여성 과학 기술인 놀이터, Ingress 미션 데이 대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DCC에서는 과학 유명 인사를 초청, 생생한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엑스 스템(X-STEM) 강연과 세계 과학 문화 포럼도 열린다.

특별 이벤트로 갑천 고수 부지에서 워터 스크린을 활용해서 3D 미디어 아트 영상 작품을 보여주는 워터 업 홀로그램 쇼가 상영되고, 엑스포 다리에서는 푸드 트럭, 창업 공방 등 청년 창업 프라자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대전시 교육청, 국립 중앙 과학관, 대전시민 천문대와 연계한 수학 체험 한 마당, 사이언스 데이, 별 축제 등을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같은 기간에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올해가 20회째로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며, 과학 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