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이상 규모 중 유일…유망 신 산업 육성 등 전략 마련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출자한 투자 조합이 모태 펀드 출자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 4차 산업 혁명 관련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 육성할 기회를 마련했다.

10일 시는 시가 출자한 에이티넘 리딩 컴퍼니 투자 조합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 벤처 투자가 추진한 모태 펀드 출자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 사업은 정부 일자리 추경에 따라 추진한 공모 사업으로 올 4/4분기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시가 투자한 4차 산업 혁명 투자 조합은 시가 150억원 출자를 기반으로 (주)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가 322억원을 출자한다.

공모 선정에 따라 모태 펀드 375억원을 유치, 최소 14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로 신규 결성·운영할 계획이다.

모태 펀드 운영 기간은 7년이며, 투자 대상은 지능형 소프트웨어, 디지털 서비스, 스마트 제조, 바이오 융합 등 4차 산업 혁명 관련 산업 중소·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건 당 투자액은 30~50억원 이내, 업체당 총 투자액 제한하지 않는다.

투자 전략은 유망 신 산업을 육성하고, 강소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육성한다는데 있다.

에이티넘 리딩 컴퍼니 투자 조합은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가 운영사로 시와 국민 연금 등이 투자해 결성한 조합이다.

조합은 올 12월 말 결성 총회 후 3년 동안 최소 30개 기업에 13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으로 연구 개발 특구 진행 재단과 대전 문화 산업 진흥 재단 등 지역 유관 기관과 협업해 투자 기업을 발굴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방 기업 분야에도 대덕 벤처 파트너스(유)를 운용사로 제출한 120억원 규모 투자 조합이 선정되기도 했다.

이 조합은 건 당 10억원 규모로 10개 기업 이상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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