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프로젝트 최종 심사 통과…원도심에 경제 활력 계기 기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그동안 대전천을 사이에 두고 끊어져 있는 대전 중앙로 지하 상가와 역전 지하 상가가 하나로 이어지게 됐다.

27일 대전시는 중앙로 프로젝트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 재생 특별 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20년까지 국비 180억원을 포함해 모두 360억원을 투입, 도시 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국토부 심사를 통과한 중앙로 프로젝트는 도심형 산업 지원 플랫폼 건립, 중앙로 신·구 지하 상가 연결 사업, 중앙로 지하 상가 보행 환경 개선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도심형 산업 지원 플랫폼은 인쇄 산업 등 지역 산업 인프라를 활용하고, 선진형 도심 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23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에 인쇄 협업 공장, 만화 웹툰 창작실, 창업 공간, 뷰티 케어 등 도심 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 주차장 250면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천으로 단절돼 있는 신·구 지하 상가 110m 구간에 110억원을 투입해 연결하기로 했다.

연결 구간에는 아트 공방, 청년 창업실 등 청년 창업 지원 공간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달 27일 문을 연 중앙동 청춘 다락 등과 연계해 원도심 청년 거점 공간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목척교, 대전역, 옛 충남도청 등 계단만 설치돼 있는 지하 상가와 지상 연결 통로에는 노약자 등 보행 약자가 걷기 편한 거리 조성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6대와 엘리베이터 1대를 설치한다.

시는 이번 국토부 도시 재생 사업 선정에 따라 앞으로 민간 투자와 입주 기업 유치를 통한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원도심에 경제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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