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서 2억원 확보…노후 건설 기계 엔진 교체에 보조금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미세 먼지 줄이기 수범 대책의 하나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과 노후 건설 기계 엔진 교체 사업에 보조금 6억 5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추경 예산에 모두 2억원을 확보, 약 125대를 추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기 폐차 지원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총 중량 2.5톤 이상 경유차다. 조기 폐차 신청일 기준 대전에 최근 2년 이상 연속 등록되고, 최종 소유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또 자동차 정기 검사와 중고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 결과 정상 운행에 적합하고, 정부 지원 배출 가스 저감 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 개조 이력이 없어야 한다.

신청 절차는 차량 소유자가 자동차 등록증 사본, 자동차 종합 검사 결과표, 중고 자동차 성능 상태 점검 기록부를 첨부해 시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원대상으로 확정된 후 차량 폐차와 말소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보조금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27일까지며, 예산 소진 때 조기 마감한다.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액은 보험 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 기준 가액을 기준으로 차종과 연식에 따라 165만원에서 770만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장 미세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굴삭기·지게차 등 노후 건설 기계 엔진 교체 사업에 모두 4억 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대전에 등록된 구형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 굴삭기를 보유한 공공 기관과 개인, 사업자다.

신청 방법은 차량 소유자가 엔진 교체 사업자를 선택해 계약하면 이후 교체 사업자가 행정 절차를 대행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올 11월 3일까지며, 일부 자부담으로 신형 엔진을 교체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daej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