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지자체 최초…아동 권리보장,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 평가

▲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 정음실에서 28일 열린 165회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가 아동친화인증도시로 선정된 과정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가 지난 19일 전국 광역자자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계기로 아동·청소년 정책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아동친화 도시 인증’ 관련 주요사업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유엔아동권리 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 4대 기본권인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등이다.

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5대 영역영역에서 계속사업 31개와 신규사업 21개 등 52개 세부추진과제를 선정해 중장기 아동·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행복한 가정, 따뜻한 돌봄 공동체 형성을 위해 2026년까지 세종형 공동육아나눔터 25개소로 확충한다.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도 2021년까지 54개소로 확충하는 등 11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맞춤형 지원을 통한 건강한 성장을 지원키 위해 세종형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등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함께 만들어가는 역량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종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2022년까지 청소년문화의집을 6개소로 확충하고 아동청소년의회 구성 등 11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을 목표로 유니세프 인증 학교 근린환경 개선, 해바라기센터 건립 등 1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피해자 상담, 의료지원, 수사·법률지원 등 각종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시는 이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아동·청소년 정책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협업해 아동의 권리를 교육하고 아동청소년들의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는 등 추진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5개분야 정책영역별로 아동·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사업을 선정해 적극 진행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4년 후 재인증을 위해 매년 아동친화도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꼼꼼하게 실천해 나가겠다”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종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