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교통방송(FM 102.9) '출발! 대전대행진'(매일 08시 방송)'

정체되는출근길, 도로 위에 있는 청취자들에게 교통정보와 기상정보를 각 교통캐스터와 포스트 그리고 통신원을 연결해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 교통에 관련된 문제점과 뉴스, 경제, 등 청취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의 유익한 정보를 전문가

PD : 김호일
작가 : 김의화
MC : 길원득

성공이란 당신이 가장 즐기는 일을
당신이 감탄하고 존경하는 사람들 속에서
당신이 가장 원하는 방식으로 행하는 것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한마디로 시작합니다.

6월20일 금요일의 교통뉴스브리핑

시티저널 김기석 기자 연결합니다.

진행자 : 화물연대 협상이 타결됐는데요, 관련 소식 전해 주시죠.

“네, 정말 다행인데요. 화물연대가 어제 운송료 협상에 합의하고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함에 따라 일주일간 계속된 파업사태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는 어제 오후 부산해양항만청 회의실에서 재개된 제5차 협상에서 `운송료 19% 인상 및 셔틀 운송료 10% 인상'과 `2009년부터 표준요율제 시범실시 및 법제화 추진'에 전격 합의 했는데요,



협상 타결 후 화물연대는 전국적인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이번 합의사항을 가이드 라인으로 삼아 사업장별로 운송료 협상을 진행키로 했습니다“



진행자 : 어제 합의내용을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18일 협상에서 각각 화물연대는 21.5% 인상안과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는 16.5% 인상안을 제시해 5%의 차이를 보였는데요, 양측은 19일 협상에서 고통분담 차원에서 각 2.5% 포인트씩 양보해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운송료 인상에 합의한 것입니다.



또 화물연대의 주 요구 사항 중 하나였던 표준요율제 도입에 대해서는 정부와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측이 전향적으로 받아들여 일단 시범실시안을 이끌어냈습니다.



양측은 운송료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운송사 측이 부득이하게 어음으로 지급할 경우 사유를 화물연대에 공개키로 했으며 운송사는 당월분 운송료를 15일 이내에 지급키로 약속하고 이를 문서화 했습니다.



“운송사는 기존에 배차를 받아오던 조합원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배차해주기로 했으며 화물연대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불공정 배차 등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는다는데 합의했고요,



운송사 측은 이날 협약 체결 전 발생한 일체의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으며 화물운송 관련 법령 등 정책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분기에 한차례씩 화물연대와 정례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 가장 문제가 됐던 표준요율제 문제는 어떻게 처리가 됐는지요.



“국토해양부는 협상타결 후 표준요율제 도입과 관련해 7월에 국무총리실 산하에 화물운임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하반기에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에 시범운행 및 법제화를 추진키로 했으며, 다단계 등 화물운송시장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협상타결에 따라 지난 17일 발표한 화물자동차 감차 지원, LNG 차량 전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범위 7월 중 확대 등 화물운송시장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 양측의 협상타결로 화물연대의 차량 운행이 즉각적으로 개시되는거죠?



“일단 그렇다고 봐야 하지만 지역적으로는 약간의 시차가 필요할듯 합니다. 양측의 협상 타결로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와 협의회 산하의 부산ㆍ경인 위수탁 지부와 협상 타결로 위수탁 차량이 오늘 오전부터 속속 업무복귀를 시작한 데 이어 화물연대 소속 컨테이너 차량도 조만간 운행을 재개할 전망이어서




그러나 화물연대 본부와 사업자와의 협상은 끝났지만 화물연대 부산지부가 부산지역 철강회사와의 협상지연을 이유로 ‘운송거부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화물연대가 협상을 요구한 전국 178개 사업장 중 131개 사업장에서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물류대란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진행자 : 협상이 타결 된 것은 다행이지만 경제는 상당히 타격을 받았다고 해야겠죠.

“그렇습니다. 이번 파업 결과가 앞으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진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이 1주일간 이어진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로 제품 출하가 막히고 원자재 공급마저 중단돼 심각한 내상을 입은 건 확실합니다.



어제 한국무역협회 하주사무국 및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수출입 차질액은 총 72억5천700만달러로 계산 됐습니다. 이 가운데 수출이 36억1천800만달러, 수입이 36억4천만달러를 각각 차지했는데요.



하주사무국에 접수된 직접적인 피해 신고만 해도 수출은 148개사 1억230만달러, 수입은 73개사 4천810만달러였습니다“



진행자 : 파업은 해마다 있어 왔는데 예년에 비해서는 어떻습니까



“파장이 심했던 2003년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에는 14일 동안 파업으로 총 12억달러의 수출입 차질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운송거부 사태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보여줬는데요, 이번 운송거부 기간에 수출보다 수입 차질이 더 많았던 것은 시기적으로 매달 20일까지 수입 물량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이유




이로인해 지식경제부는 이번 달 무역수지 적자를 예상할 정도인데요, 그동안 수출 물량이 대부분 묶여있었던 반면 수입액의 20%를 차지하는 원유는 전용 부두를 통해 수입돼 이번 운송거부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 대전시가 택시업계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들고 나왔죠.



“그렇습니다, 대전시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위해 업무택시제 도입 등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업무용 택시제란 업무용 관용차량을 줄이고 택시를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택시요금은 업무택시 전용카드로 결제 후 월별로 후불정산하게 됩니다.



대전시는 이달 중 법인 및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역할을 분담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88개 주요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업무택시 이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인데요,

시는 이와함께 업무택시 활성화를 위해 이를 도입하는 기관이나 기업체에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운영하고, 택시업계는 카드 결제율 증가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카드수수료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시는 또 주 1회 시행하고 있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과 연계해 월 1회 `공무원 택시타고 출근하는 날`을 운영하고 백화점 등 대형 유통점의 사은품으로 택시용 쿠폰제 도입키로 했습니다.



진행자 :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수도권전철의 청주공항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요.



“네, 변재일 의원 등 대전.충청지역 국회의원 9명은 어제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수도권 전철의 '천안역-청주공항' 노선 연장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는데요,



이들은 '수도권 전철 천안역-청주공항 연장 국회의원 추진모임'을 결성하고 앞으로 정례 모임과 함께 공청회, 현지답사 등 사전 연구검토 작업을 진행해 오는 2010년 수립 예정인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연장안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 어떤 의원들이 참석했는지 궁금한데요.



“어제 모임에는 변 의원을 비롯해 양승조, 박상돈, 박병석, 홍재형, 오제세, 노영민, 이시종, 김종률 의원 등 주로 야당 의원들이 많이 참석했는데요, 지난 총선에서 충청권은 그만큼 여당 후보가 당선되지 않은 결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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