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박수범청장 노인회장 등 4자회동 계획 했지만 무산...대덕구"화합 위해 노력하겠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덕구 노인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4자회동이 결국 무산됐다.

대덕구와 양측노인회 등에 따르면 26일 박수범 청장과 기존 대한노인회 대덕구지회장, 새로이 창립한 대덕구경로당연합회회장,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장등 4자 회동을 계획했지만 사실상 무산 됐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대덕구지회가 사실상 분열하는 과정에서 공직자 개입설 등 고소.고발을 남발하면서 극한 대립 상황으로 치 닫자 대덕구는 노인회 문제를 풀기 위해 박수범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회동을 추진했지만 대한노인회 대덕구지회 반대로 무산 된 것이다.

대덕구측에서는 양분된 노인회를 다시 하나로 화합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또한 노인회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한노인회 대덕구지회측은 새로 구성된 노인회에 대해 임의단체로 규정하고 인정 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새로 구성된 노인회 윤만길 회장과 같이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여기에 이해 당사자간의 고소.고발 사건이 현재 진행중인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또한 대덕구에서 기존 대한노인회 대덕구지회 A회원을 고발 한 것도 갈등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수범 청장으로서는 지방선거가 10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수진영의 표밭이라고 할 수 있는 노인계층의 분열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분열된 노인회 화합의 자리를 주선 했지만 불발된 것이다.

대덕구가 분열되어 있는 노인회 화합을 위해 나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양측 노인회 갈등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대덕구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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