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대덕구는 20일 대덕구 평생학습센터에서 예산참여 구민위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이번 예산학교는 다음 달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주민참여예산제에 앞서 예산참여 구민위원들의 역량 강화와 주민들의 예산편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2005년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학교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날 현 정부 재정분권 로드맵을 주제로 배재대학교 최호택 교수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예산학교 실시에 이어 다음 달에는 예산참여 구민위원회의 토론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주민의견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날 예산학교에 참여한 구민은 “예산학교를 통해 예산편성과정, 구 재정활동, 주민참여예산제의 중요성 등을 자세히 알게 됐다”며 “내년도 예산편성 주민참여예산제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예산 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선호와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을 스스로 결정함으로써 참여와 자기결정이라는 지방자치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에 더 많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학교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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