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학생 대제전 열려…7개 종목서 자존심 걸고 대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사이언스 워(Science War)로 유명한 KAIST·포스텍(POSTECH) 학생 대 제전이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공계 특성화 대학이자 국내 과학 기술을 대표하는 KAIST와 포스텍이 학생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친목 도모와 함께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두 대학이 매년 9월 대전과 포항에서 번갈아 가며 정기 교류전 형태로 열고 있는  학생 대 제전은 주관 대학을 뒤에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올해는 '포·카전(戰)'이라 불린다.

올해 포·카전은 국내 최고 이공계 두뇌가 참가하는 행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해킹·인공 지능(AI)·과학 퀴즈 등 과학 경기 3개 종목과 농구·축구·야구·e 스포츠 등 운동 경기 4개 종목 등 모두 7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번외 경기로는 배드민턴 경기도 함께 열린다.

7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 이상 승리한 대학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해 대회까지 KAIST가 8승 6패로 앞서고 있다.

특히 이달 21일 노천 극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KAIST '엘카(ELKA)'와 포스텍의 '치어로' 등 두 대학 응원단이 치열한 응원전을 통해 학생과 유성구 구성동 등 KAIST 본원 부근 일대 지역 주민에게 눈요기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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