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주민 순소득 61억원…산촌 마을 작목반 등과 협약 맺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국유림에서 나오는 임산물을 지역 주민에게 양여, 농가 소득도 올리고 산촌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국유림 내 임산물 양여로 발생한 생산액은 연 평균 54억원이다. 이 가운데 주민 소득은 4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국유림 내 임산물 양여 실적은 모두 938건에 생산액은 68억원으로, 국고 납입액 10%를 제외한 주민 순소득은 61억원에 이른다.

주요 양여 대상 품목은 수확 시기에 따라 나눠지는데 봄철에는 수액과 산나물, 가을철에는 잣과 송이 버섯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달에 생산이 시작되는 송이 버섯은 폭염 이후 내린 비로 생육에 적당한 온·습도가 유지돼 평년보다 생산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은 국유림 보호를 위해 산촌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작목반과 산림 구역을 지정해 국유림 보호 협약을 맺고, 관리 구역내 임산물을 양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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