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중 부설로 운영...오는 12월 첫 입학생 50명 모집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 천안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한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공모를 통해 도내 첫 방송통신중 설치 학교로 천안중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방송통신중은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과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등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학습자에게 정규 공립 중학교 졸업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로, 충남에서는 처음 설립된다.

천안중 부설 방송통신중은 내년에 2학급 50명으로 문을 열고, 2020년 6학급 150명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일반 중학교 교육과정을 준용, 교육과정이 3년이다.

수업은 교실 내 수업과 인터넷을 활용한 원격 수업으로 진행된다. 학비(등록금·교과서)는 무료다. 교육 과정은 정규 중학교 수업시간의 80% 수준이며, 사이버 수업과 연간 24일의 출석 수업을 병행한다. 사이버 수업 콘텐츠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이르면 오는 12월 입학 원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신청자가 많으면 충남 거주자, 연장자 순으로 입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충남도교육청 이태연 학교교육과장은 “천안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가 개교하면 천안중앙고와 홍성고 부설 방송통신고와 더불어 도내에 방송통신 중등과정을 모두 갖추게 된다”며 “착실히 준비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어렵게 공부하는 학습자들에게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중 안내 및 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어디서 대표전화(1544-1294) 또는 방송통신중학교 홈페이지(www,cyber.ms.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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