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미래 사회를 이끌 청년 지원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조직이 대전시에 신설돼 운영 중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역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년 지원 업무를 시 청년정책담당관이 총괄하고 있지만, 흩어진 업무로 그 효율성을 높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시 청년정책담당관이 청년 업무의 중심이지만, 대전 마케팅공사와 대전 통상 경제 진흥원 등에서도 각각의 청년 지원 업무를 진행 중이다.

따라서 각각 나눠져 있는 청년 지원 업무를 한데 모아 시행할 서울시의 청년 허브(youthhub.kr)와 같은 역할을 할 기관 또는 조직이 있어야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청년 허브는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만들어진 기관으로 청년 정책의 수립을 위한 연구 조사와 자료·정보 수집 공유, 청년 활동 지원, 청년 능력 개발과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일자리 진입을 위한 혁신 사업, 주거 안정·부채 경감·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을 수행한다.

청년 허브는 청년 문제에서 출발하지만, 청년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년 허브의 운영 주체에 대전시가 주목할 만하다.

청년 허브의 운영은 서울시와 연세대학교가 함께 한다. 이를 대전에 접목할 경우 대학이 대전시와 함께 운영할 수도 있고, 기존 시 출연 기관에 그 기능을 더하고 역할을 부여해 조직을 다시 개편할 수도 있다.

현재 대전시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서울시의 청년 허브와 같은 역할을 할 기관 또는 조직을 검토 중에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구상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