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DCC서 개회식 열려…28개 나라 128개 도시·기구 참가

▲ 10일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 회의 개회식이 대전 컨벤센 센터에서 열렸다. 이 회의는 이달 13일까지 진행한다. 개회식에서 충남대학교 오덕성 총장이 환영 만찬에 앞서 참가자를 환영하는 건배사를 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2017 아시아·태평양 도시 정상 회의(이하 APCS)가 4일 동안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10일 2017 APCS 개최 도시인 대전시는 대전 컨벤션 센터(DCC)에서 개회식과  환영 만찬을 열고, 이날부터 이달 13일까지 4일 동안의 일정을 시작했다.

개회식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부터 4일동안 아시아 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주제로 다양한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며 "폭 넓은 정보 교류와 소통으로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아시아 태평양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어 "2017APCS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다.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멋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짧은 일정이지만 머무는 동안 대전의 멋과 맛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참가 도시 대표단에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호주 브리즈번  그라함 쿼크 시장은 환영사에서 "대전에 오게 돼서 기쁘다. APCS는 세계에서 존경받고 중요한 정상 회의가 됐다"며  "APCS는 도시를 위한 정상 회의며 도시지도자로서 모일 수 있다는데 최대 강점이 있으며, 국가 정책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시 리더, 행정가, 기업가로서 우리는 도시의 혁신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맞고 있고, 서로에게 배워야 하는 책임이 있다"면서 "우리가 나서서 중앙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현안이나 문제는 없다고 본다. 문제의 해법은 대부분 시 정부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미래  발전을 위해 대전에 모여준 도시 정상과 그 일행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7 APCS는 아시아 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주제로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 기업 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활성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 수립, 문화 예술을 통한 도시 재생을 부주제로 삼았다.

회의 기간 세계 28개 나라 128개 도시·기구에서 국내외 약 1500명의 도시 리더, 석학, 전문가 등이 참석해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 연설, 전체  회의, 시장단 포럼,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폐회식이 열리는 이달 13일에는 참가 도시 시장단 공동 선언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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