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성북동서 기공식…산림복지진흥원 등 행정 절차 진행 중

▲ 2019년까지 대전 성북동에 조성할 예정인 숲체원 숲속의 집 조감도. 이 곳은 산림 교육과 휴양을 목적으로 한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 교육과 휴양을 목적으로 한 숲체원이 2019년 문을 열 전망이다.

8일 대전시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재현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성구 성북동에서 대전 숲체원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전 숲체원은 산림청 산하 한국 산림 복지 진흥원이 복권 기금 녹색 자금 200억원을 투자해 33ha 부지에 건축 면적 2996㎡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201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숲체원 조성이 완료되면 주중에는 유아 숲 체험원과 산림 교육 센터 중심으로 유아·청소년 등에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주말과 공휴일에는 숙박 시설을 이용해 가족·개별 이용객이 산림 휴양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숲체원 조성 공사와 별개로 협소한 진출입로 개선을 위해 66억원을 투입해 1.9km 구간의 도로폭을 현재 2~3m에서 10m로 확장하기로 했다.

진출입로가 확장되면 숲체원 개장 때 예상되는 연간 약 70만 명의 방문객과 지역 주민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 숲체원과 함께 구봉 지구에 들어설 한국 산림 복지 진흥원과 산림 복지 종합 교육 센터 역시 그린 벨트 해제 등 행정 절차가 다음 달 완료 예정이다.

시는 이 두 시설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대전 숲체원은 도심에서 쉽게 숲과 나무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와 프로그램, 산림 휴양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 12월 16일 시와 산림청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조성이 추진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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