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하루 6만㎥ 공급
대전시․행복도시건설청 수돗물 공급 협약

대전시는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수돗물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2010년부터 2040년까지 31년간 행복도시에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행정도시에 필요한 전체 수요량 1일 20만㎥중 1단계 1일 6만㎥에 대한 공급권을 갖게 됐으며 앞으로 세종시 발족 후 결정하게 될 2단계 1일 14만㎥에 대한 추가공급권자 결정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행정도시 수돗물 공급을 제안, 충분한 취․정수 시설용량과 초기 시설투자비 절감 등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한국수자원공사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대전시의 행정도시 공급 수돗물은 월평정수장에서 생산된 정수를 노은지구까지 기존 송수관로를 활용하고 노은지구에서부터 행복도시 경계까지 12.6km의 관로를 신설하여 공급한다.

대전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8월 신설관로 시설공사에 착공, 2010년 3월 행정도시 첫 마을 입주에 맞춰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도시 수돗물 공급으로 시설 가동률과 생산규모가 증가해 상수도 사업 경영개선과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대전 상수도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만큼 앞으로 인근 지자체에 수돗물 공급방안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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