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하루 6만㎥ 공급
대전시․행복도시건설청 수돗물 공급 협약
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행정도시에 필요한 전체 수요량 1일 20만㎥중 1단계 1일 6만㎥에 대한 공급권을 갖게 됐으며 앞으로 세종시 발족 후 결정하게 될 2단계 1일 14만㎥에 대한 추가공급권자 결정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행정도시 수돗물 공급을 제안, 충분한 취․정수 시설용량과 초기 시설투자비 절감 등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한국수자원공사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대전시의 행정도시 공급 수돗물은 월평정수장에서 생산된 정수를 노은지구까지 기존 송수관로를 활용하고 노은지구에서부터 행복도시 경계까지 12.6km의 관로를 신설하여 공급한다.
대전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8월 신설관로 시설공사에 착공, 2010년 3월 행정도시 첫 마을 입주에 맞춰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도시 수돗물 공급으로 시설 가동률과 생산규모가 증가해 상수도 사업 경영개선과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대전 상수도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만큼 앞으로 인근 지자체에 수돗물 공급방안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