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력인정 과정, 76세 조인순씨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수상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교육연구원(원장 김상학)은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개최된 ‘2017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연구원 초등학력인정과정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조인순(여, 76, 사진)씨가 우수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 등을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있다.

조인순 어르신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며’시화는 전국에 출품된 10,387여 작품에서 최종 70여 작품(최우수상 10명, 특별상 40명, 우수상 20명)에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

‘긴 터널을 빠져 나오며’시화는 공부를 못해 평생 한을 지니고 사신 어르신이 인생을 긴 터널로 비유하며 이제야 터널을 빠져나와 환한 빛을 향해 가는 자신의 모습을 시화로 표현해 감동을 주었다.

수상 소식을 들은 조인순 어르신은 “한글을 배우면서 세상이 다르게 보여 다시 태어난 것 같아 매 순간이 즐거운데 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구원에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한 성인문해교육과정(학력인정과정, 기초문해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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