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립중앙과학관 과학캠프관 1층 강의실서 1차 강좌 시작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한국여성의정이 2018년 지방선거를 대비하여 유능한 여성 정치후보자 발굴과 여성 정치인 양성을 위해 대전 지역에서 ‘대전여성의정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의정’은 여·야를 초월하여 전현직 여성국회의원들이 출범시킨 초당적 단체로, 지난해 정치교육시범사업 일환으로 부천아카데미를 개설하여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끌어갈 지역 여성인재를 발굴·육성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 여성들의 요청에 따라 전국 6개 지역(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으로 확대하여 ‘여성의정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며, 대전지역은 한국여성의정 본부 이사와 대전여성의정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주 전의원(19대 국회의원)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여성의정에 따르면‘여성의정아카데미’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여성리더의 자질 함양을 위한 리더십 강의와 토론역량 강화를 위한 디베이트 방법론과 실습을 진행하고, 다양한 전문가와 교수들이 참여하여 남녀동수 민주주의의 이해 및 여성정치인의 여성주의적 의식과 성인지적 가치관을 함양하고, 정치적 소통능력과 연대의식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기초 및 심화과정으로 이루어지는 아카데미는 정치에 관심 있는 여성이면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80% 이상의 강의를 수료한 경우 수료증을 발급하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월에 개설하는 선거대비용 실전아카데미에 수강할 자격을 부여한다.

무엇보다 아카데미를 주관하는 한국여성의정은 여야 당대표들에게 이번 강좌를 수료한 여성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당내 경선에 출마할 경우 심사가점을 부여하고 여성후보를 30% 이상 공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대전지역은 9월 15일 유성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 과학캠프관 1층 강의실에서 1차 강좌를 시작하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한국여성의정 홈페이지(www.kwpn.co.kr)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정’은 2013년 설립된 국회의장 산하 법인으로서 전·현직 여성국회의원이 모여 여성의 정치발전과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여·야를 초월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은 전·현직 여성국회의원이며, 현재 상임대표는 이연숙(16대 국회의원), 공동대표는 이미경(15~19대 국회의원), 나경원(17~20대 국회의원), 박영선(17~20대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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