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의원에 한정…시당서 당원교육 통해 극복할 것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이 30일 세종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과 시당 운영등에 관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의원들의 자질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이들의 공천에 관여했던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인 이해찬 의원이 의원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이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잇따른 구설 등 자질론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 의원들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이들 의원들에 대해 당원 교육 등을 통해 수준을 높이는데 ‘시당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겠다’ 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의원들이) 서울에서와는 차이가 많이 있다. 지역의원들의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현재 의원 정수보다 지역구 의원 3명, 비례대표 1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상임위에 상정된 상태”라며 “내년 지방선거에는 19명의 선발에 엄격한 절차를 밟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시당 차원에서 (시의원 후보 선출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의원 공천에 대해 “중앙당차원에서 지침을 만들 것이다. 시당에서도 이에 따라 기준을 만들 것이다. 심사평가단을 만들어서 경선을 어떻게 할지 구성은 어떻게 할지 등을 결정할 것이다”라며 “여러 군데서 경선을 할 것으로 판단되며 심사평가단을 구성해서 그동안의 활동내용 등을 평가해서 1차 컷오프할 것이다. 격차가 아주 좁을 경우 3명까지도 경선에 참여시킬 것이다. 아주 엄격하게 심사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의원 또 의원들의 외유와 관련,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세종시 출범 5주년 행사 당시 1명의 의원을 제외한 모든 의원들이 국외로 연수를 떠난 것에 대해 지적하자 이 의원은 “의원은 성실한 자세가 중요하다. 일부의원은 문제가 있다” 면서도 “의원들의 연수(외유)가 특별히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감쌌다.

하지만 이의원은 년초부터 세종시가 5주년 행사의 날짜(7월 1일)를 명확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이 6월 회기가 끝나자마자 연수를 떠난 것에 대한 지적에는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행복도시 출범 10주년이자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세종시가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할 당시 민주당을 탈당했던 임상전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모두 해외연수를 떠나 행사장에서는 시의원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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