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덕구는 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하반기 세외수입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해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에 나선다.

30일 구에 따르면 지방세외수입 체납액이 올 7월말 기준 90억 원으로 이중 일반회계가 64억 원, 특별회계가 26억 원에 이른다. 이에 구는 날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방재정여건 개선과 체납 세외수입 자진납부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체납액 정리에 총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일제정리기간 중에는 납부안내문 및 독촉장을 발송해 최대한 자진납부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체납 과목별 압류 재산을 구분해 세외수입 체납액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과태료 체납자는 예금 및 급여를 압류하고, 도로사용료 체납자는 매출채권 압류를, 이행강제금 체납자는 부동산을 압류하는 등 체납자별 맞춤형 체납처분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 관련 과태료 30만 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 자동차번호판 영치를 실시할 계획으로 차량 소재지 및 최근 주정차 단속 지역 위주로 추적 영치하여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액을 획기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직접방문 실시 및 성실납부자와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지방세외수입에 대한 성숙한 납부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자발적 준법의식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