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유성구는 29일 중회의실에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유성경찰서, 각 학교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학교폭력대책 유성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근 저연령화, 집단화되고 있는 사이버폭력 및 언어폭력 등 정서적 학교폭력의 증가에 대해 지역공동체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협의회는 관내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없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청소년 인성함양 프로그램 ▲가족프로그램 ▲주민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유성구는 작년 7월 대전 자치구 중 처음으로『대전광역시 유성구 인성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 상반기에는 ▲힐링강좌 ▲등굣길 프리허그데이 ▲생명존중 교육 등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하반기에는 ▲학교폭력예방 웹툰 공모전 ▲역사교실 ▲청소년 가족캠프 등 청소년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길 교육과학과장은 “학교폭력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공동체가 함께 관리해야할 과제로,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통해 청소년과 주민의 인식을 개선해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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