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넘어서서 충청권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유성을 4선)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이상민의원(대전 유성을.더불어민주당)의 행보에 대전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 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상민 의원의 모습은 자신의 지역구인 유성(을) 지역외에도 대전 전 지역을 넘어 충청권 전역을 넘나드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이상민 의원이 대전전지역 뿐만 아니라 충청권 전역에서 외연을 확대 하면서 대전시장 출마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주변 인사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대대적인 당원 확보는 물론 대전. 충청권 지역정치권 인사들과의 잦은 만남도 이상민의원의 대전시장 출마설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상민의원은 당원 확대 지역정치권 인사들과의 잦은 만남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항간에 소문으로만 떠돌던 외연확대 행보가 당사자인 이 의원의 입으로 확인 된 것이다.

이상민의원은  본지<시티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전시장 출마설에 대한 질문에 “현재는 시장님이 계시니까 지금은 시정을 돕는 것에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답변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원론적인 답변으로 해석된다. 다만 “현재는...”이라는 전제가 붙어 있다.

하지만 이상민 의원은 “지역에서 국회의원 4선을 시켜주셨으니까 대전을 넘어서서 충청권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상민의원이 늘 강조해 왔던 충청권 정치역량 강화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하는 대목이다.

이어 “지금까지 무엇을 해주십시오 하고 요청하는 입장이었는데 이제 다선이고 정치적으로 보답하기 위해서도 어느쪽으로 하던지 제가 결정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어느 역할을 맡든 정치적으로 볼륨을 키워야 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는 국회의원 일하는데 머물러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역에서 키워졌으면 지역을 위해서든 나라를 위해서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또 “이것은 저한테도 자산이고 지역적으로 자산이니까 정치적 역량과 파워를 키워야 하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노력을 하고 있다” 말했다.

이어 “당장 시장은(대전시장 선거 출마) 거기까지는 생각을 할 것은 아니고 말할 단계도 아니다”라며 “다만 무엇을 하든 제가 정치적 역량은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말씀도 듣고 있다”고 최근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2018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는 자신의 정치행로에서 고려 대상중 하나 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상민 의원은 이미 대선 이전부터 대전을 넘어 충청권 기초단체장 등과 회동을 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정치역량과 파워를 키우기 위한 행보를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대전 정치권에서 요구되어 왔던 정치적 파워 실현을 4선 의원인 이상민 의원이 어떻게 이뤄 낼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편 이상민 의원은 지난 대선 이후 대전 전 지역에 조직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미 상당한 규모의 조직이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이 의원의 행보에 대전시장 출마설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갖가지 분석은 차제하고 정치불륨을 키우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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