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설문 조사 실시…각종 절차 진행 때 2019년 운영 시작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시티 투어에 2층 버스 투입이 검토되고 있다.

23일 대전시는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시티 투어 2층 버스 도입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실무 단계에서 2층 버스 도입을 목표로 실시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는데 참고 자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설문 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2층 버스 도입에 걸림돌은 없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1대당 약 6억원인 2층 버스 2대를 도입해 도로 여건과 운행 시간과 간격 등을 감안해 노선을 정한다는 방침을 세워 두고 있다.

기존 테마형이 아닌 순환형으로 운영하기 위해 3대까지도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주말과 공휴일 등 관광 수요가 있을 때 운영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나 관광 수요에 2층 버스를 집중 투입한다고 해서 적자 운영은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현재 테마형인 시티 투어 버스의 연간 이용객이 1만명 안팎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현재 시티 투어 버스 운행 1회당 절반 정도만 이용객이 차는 것으로 적자를 미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위탁 업체에서 2층 버스를 구입하지만, 보조금으로 이를 지원해 사실상 대전시가 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결론을 낼 수 있기도 하다.

시는 2층 버스 도입 검토는 관광객 유치 인프라 차원이며, 2층 버스 제작 기간과 시험 운행 등 각종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19년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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