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 중구의회 접수..."김연수 의원 잘못했으면 주민께 공개 사과 해야"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중구의회 갈등 해결을 위해 결국 지역주민들이 나섰다. 대전 중구 구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최근 갈등의 중심에 있는 김연수의원에 대해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의회에 접수 했다.

중구 비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 중구의회 문제는 의회 스스로 해결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 비상대책위 위원들의 의견을 (의회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구의회 또한 비대위원 성명서 접수를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성명서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갈등이 심화되어 있고 윤리특별위원회의 활동이 진행중 이어서 공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중구의회 의원들간의 갈등이 장기화되자 중구 구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성명서 까지 접수시키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향후 중구의회가 어떻게 갈등을 풀어나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의원들끼리 잘 해결해야 될 것이다"라며 “우리한테 사과 하라는 것이 아니다 불법 건축물 변경등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주민들에게 공개 사과 하라는 것”이라고 김연수의원에 대해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중구 비상대책위원회는 17명위원이 서명한 성명서를 의회에 제출하고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결과 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비대위 성명서에는  김연수 의원에 대해 공개사과와 소속정당에 대해서도 조사와 더불어 엄중 문책을 요구하고 있고 중구의회에 대해서는 즉각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제명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또한 중구의회에 대해 주민에게 백배 사과하고 공무원들에게 법과 규정에 어긋나는  민원요청 자제와  중구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관련 중구의회는 지난달 21일 제 20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연수 의원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 자료검토등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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