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1315억, 민간재원 186억 원으로 목표액 1718억 대비 87% 달성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 2월 일 지역의 향토기업,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교육경비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나누었다.(사진제공=충남도교육청)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 상반기 자치단체와 민간으로부터 교육경비 1501억 원을 확보해 교육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연초 설정 연간 목표액 1718억 원의 87%를 확보한 것으로, 자치단체로부터 1315억 원(목표대비 93%), 민간으로부터는 186억 원(목표대비 61%)을 확보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자치단체는 103억 원(9%), 민간재원은 88억 원(90%)이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자치단체 관계부서 방문 협의, 지역별 민간단체․기업 방문 협의, 1교 1사 결연 활동 등 업무담당자들의 노력과 지자체 및 민간의 적극적인 교육부문 투자의지가 결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치단체의 경우 지원액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지원한 지역은 천안시로 357억 원을 지원했고, 이어 아산시가 186억 원, 당진시와 서산시가 각각 131억 원을 지원했다. 자치단체가 지원한 사업은 학교급식 우수농산물 식품비 지원이 66%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외에도 교육시설 개선비, 외국어 교육 지원비, 방과후 돌봄비 등으로도 지원됐다.

민간재원 경우 교실증축 기부채납 등으로 아산지역이 43억 원, 당진지역이 35억 원, 보령지역이 29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지원 사업은 교육시설 개선비기 54%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외에도 장학금, 교육복지비, 체육활동비 순으로 지원됐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의 2016년도 지방교육재정운용 성과평가에서 교육경비 지자체 확보액이 전국 최고치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5일 도교육청 정책협의실에서는 14개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확보 우수사례 발표와 하반기 확보방안 모색을 위한 협의회가 개최된다.

도교육청 최종국 재무과장은 “하반기에는 본청 간부공무원으로 구성된 교육협력책임관이 연고지역 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등을 방문해 교육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교육경비지원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등 교육경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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