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13개 학교 대상, 폐암 유발물질 라돈(Rn) 측정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교사 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학교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 점검기준’에 따라 관내 113개 유·초·중·고·특수학교 지상 1층 이하 교실을 대상으로 라돈(Rn) 측정을 실시한다.

라돈은 토양, 암반 및 건축자재 등에서 방출되는 무색·무취의 자연방사성물질로 높은 농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라돈은 공기보다 훨씬 무거워 바닥에 깔리는 특성 때문에 기존에는 지하1층 교실이 측정대상이었으나, ‘학교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 점검기준’이 지난 2월에 변경되어 지상 1층 이하 교실로 대상이 확대됐다.

본 사업은 학교 행정업무 합리화 정책에 따라 학교현장의 행정업무를 경감을 위해 교육청에서 실내공기질 측정 용역과 일괄 계약하여 추진하며,

관내 모든 학교(113개교)를 대상으로 1차 장기측정 실시 후, 1차 측정값에 따라 표본학교(36개교)를 대상으로 2차 단기측정을 진행한다.

장기측정은 3개월 간 시료를 채취하여 측정하는 수동모니터링법으로 진행하며, 단기측정은 3~5일 간 연속으로 측정하여 시간대별 값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추진한다.

사진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라돈측정을 실시하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관내 학교의 라돈 발생현황을 정확히 확인해 라돈 수치가 초과 검출되는 경우 즉각 저감 정책을 추진해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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