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사전 컨설팅…평가 결과 85점 이상 때 등급 지정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음식점의 위생 관리 수준을 평가한 후 그 수준에 따라 매우 우수·우수·좋음 등 3단계로 등급을 부여하는 음식점 위생 등급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28일부터 음식점 위생 등급 신청 희망 업소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 컨설팅은 위생 등급제 시행 평가 기준이 많고 영업주가 희망 등급을 우선 신청하는 등 자체 관리만으로 좋은 등급을 받기가 어려워 평가 항목별 위생 점검, 현장 위생 수행 평가, 위생 등급제 신청 방법 행정 지도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우수 등급 지정을 받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컨설팅 업소는 지역 모범 음식점을 대상으로 이달 18일까지 희망 업소를 모집한 결과 약 250곳이 신청했다.

컨설팅은 식품 의약품 안전처에서 음식점 위생 등급제 평가자 지명을 받은 소비자 식품 위생 감시원 12명을 2명 6개조로 구성·운영한다.

컨설팅 방법은 평가자가 업소를 방문해 영업자의 희망 등급 평가표에 맞춰 식품 위생법 관련 준수 사항, 조리장 위생 관리에서 식재료 보관과 종사자 위생 관리까지 사전 진단하고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음식점 위생 등급제는 위생 등급을 받고자 하는 영업자가 희망하는 위생 등급을 지정 신청하면, 평가 항목·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해 위생 수준이 우수한 음식점에 위생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

평가는 각 등급별로 기본 분야, 일반 분야, 공통 분야로 구분된 평가표에 따라 진행한다. 평가 결과 85점 이상 일정 점수인 경우 해당 등급을 지정할 방침이다.

현장 평가는 결과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위해 평가 전문 기관인 한국 식품 안전 관리 인증원에 위탁 실시할 계획이다.

위생 등급 지정 업소는 위생 등급 표지판 제공, 출입·검사 2년 면제, 시설 개보수 비용 융자 지원, 상수도 사용료 30% 감면 지원 등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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