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책 간담회 열려…공공 의료 중요성·필요성 공감 나타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와 지역 의료계가 공공 의료 확충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18일 대전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 대전시 의사회 송병두 회장, 충남대병원 송민호 원장, IBS 중이온 가속기 건설 구축 사업단 정순찬 단장과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 동안의 대전 의료원, 어린이 재활 병원, 원자력 의학원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공공 의료 확대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권 시장은 "대통령 공약 사업에 반영돼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3개 공공 의료 기관 설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민·관이 공동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간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지역 의료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앞으로도 지역 의료계와 소통과 공동 협력을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의사회 송병두 회장은"시에서 추진하는 3개 공공 의료 기관 설립이 의료의 공공성 확보라는 국정 과제와 연계돼 추진되는 점은 시기적절하며 공공 의료 확충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의료계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 했다.

충남대 병원 송민호 원장은 공공 의료 전달 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허리 역할을 하는 대전 의료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료 인력과 교육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다른 참석자 역시 공공 의료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미래 의료 수요에 대처하고, 메르스 등 대량 환자 발생 때 대응할 수 있는 의료원 설립과 장애 아동 재활 치료를 위해 기존 병원과 차별화된 의료, 교육, 복지, 가족 지원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어린 재활 병원 건립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당위성을 만들어 사업 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정부 부처를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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