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옛 상권을 회복하고자 힘찬 날갯짓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시민들의 재래시장 이용을 유도하고 침체한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옛 상권을 회복하고자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22일 재래시장 장보기의 말 시장에서 장을보고 있는 이장우 동구청장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재래시장 장보기의 날’을 중앙시장 생선 골목 일원에서 공무원 가족, 관내 부녀회장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보기 운동을 펼쳐 시장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은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부부와 함께 장보기에 나서는 모습은 조금은 어색해 보였으나 물건을 흥정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구청 여직원회는 미리 준비한 장바구니에 가득 물건을 채워 재래시장 이용운동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앞장섰다.

생선골목번영회 김순태(65) 회장은“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는 구청 관계자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우리 상인들도 이제는 마케팅 기법이나 친절서비스 마인드를 함양해 다시찾고 싶은 재래시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에서는 「재래시장 활력-Day」를 지난달 1일부터 △구내식당 휴무제(매월 첫째주 수요일) △노점상 일제정비의 날(매월 둘째주 수요일) △재래시장 장보기 날(매월 셋째주 수요일) △재래시장 관계자와의 만남의 날(매월 넷째주 수요일) △재래시장 청소의 날(매 분기말 15일) 등을 마련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장우 구청장은“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도 중요하지만 상인들이 자구노력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찾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장보기의 날을 계기로 활력이 넘치는 재래시장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시민들이 다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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