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대상 자격 확대…쉽고 정확하게 모집 방법 개선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와 대전 경제 통상 진흥원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행복 나눔 '청년 취업 희망 카드' 신청자를 이달 16일부터 연중 모집하기로 했다.

8일 시는 이번 모집에서 보다 많은 청년이 지원할 수 있도록 모집 대상 자격을 확대하고, 전문 취업 상담사와 인터뷰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1차 모집 때 대학 졸업 예정자를 포함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고, 워킹 그룹 회의 결과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예정자를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랐다.

이에 따른 졸업 예정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에 한하며, 신청 때 졸업 예정 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이번 졸업 예정자 포함으로 약 1만 4000명이 추가로 신청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업 상담사를 통한 인터뷰 실시로 청년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모집 방법 역시 개선했다.

1차 모집 결과 신청자 절반이 접수 마감일에 몰리는 등 기한에 쫓겨 첨부 서류 제출 등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견에 따라 마감 기한을 두지 않았다.

대신 연중 신청 가능하도록 변경해 청년이 필요한 시기에 여유있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청 이후 전문 취업 상담사와 인터뷰를 통한 제출 서류의 재 검토는 물론, 청년 취업 희망 카드의 사업 목적과 개인별 사용 계획을 정확하게 상담할 수 있고, 취업 관련 상담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며, 청년 눈 높이와 요구에 맞춰 도서관, 학교, 학원 등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모두 6000명을 모집하기 위해 실시한 1차 모집에서는 1028명이 선발돼 신청이 저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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