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 침수지역 500여가구 등을 방문해 소독 실시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는 침수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건소는 6권역 6개반 2인1조, 12명과 자체방역 2개반 2인1조 4명을 편성하고 침수지역 500여 가구를 방문해 긴급방역에 적극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침수지역은 수해 복구 작업 과정 중에 생기는 폐기물이 쌓이고 위생관리 부족 등으로 인해 전염병 노출 등이 우려되고 있다.

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보건소는 마을에 연막소독, 초미립자살균 소독, 분무소독, 실내외 살균소독 등을 현장 상황에 적절히 활용하고, 원성2동 고추시장과 원거리길 일대, 북면 한국전력거래소 등도 방문해 보건소방역차량 2대 등을 동원하며 추가 방역을 실시했다.

또 침수지역에서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주의하고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 수칙으로는 올바른 손씻기, 물은 끓인 후 마시기,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기, 채소·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벗겨 먹기, 칼·도마는 소독하고 조리 도구는 분리사용 등이 있다.

조만호 서북구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보건소는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침수지역 위주로 기존 소독완료가구에도 재소독을 실시, 읍면동 소독약품 지원, 수해지역 종합병원 의료봉사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 방역을 원하는 주민은 감염병대응센터 방역팀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지난 27일 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216억1500만원으로 확정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현재 응급 복구율이 75%이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국비 133억원이 추가 지원돼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본영 시장은 “28일 예정돼 있던 터키 순방을 취소하고 수해 복구에 동참하며 응급복구 추진과 항구복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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