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구의회 청주 수해복구 지원..대전지방의회 중 유일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의원간 징계. 고소 등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대전 중구의회가 오랜만에 한마음 한 뜻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중구의회는 기습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지역을 찾아 수해복구에 힘을 쏟았다.

중구의회 의원을 비롯해 사무국 직원들은 27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마을을 찾아 2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 쌀을 청주시청에 전달하고 폭우로 유실된 논두렁 피해가 큰 농가를 찾아 논두렁 복구에 손을 보탰다.

하재붕 중구의회 의장은 “논두렁이 폭탄에 맞은 것처럼 유실된 것을 보니 맘이 아프다”며 “온 국민이 합심해 수해복구가 조속히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중구의회의 수해복구 지원은 대전시의회를 비롯해 6개 지방의회 중 유일해 의원간 갈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중구의회가 정상화의 첫걸음을 뗀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