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억원 투입, 번암․부강․전의 등 1만6,400㎡에 2020년까지 준공 목표

▲ 27일 세종시 정례브리핑에서 장기미집행시설 어린이공원 8곳의 조성 계획을 밝히는 손권배 세종시 환경녹지국장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가 집행을 미뤄왔던 번암리, 부강리, 읍내리 등 장기미집행시설에 향후 3년간 149억원을 투입, 2020년까지 계획된 어린이공원 8곳을 모두 조성할 계획이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조치원읍 죽림리를 비롯 번암리, 부강리, 읍내리 등 5개소를 어린이공원으로 조성을 시작해 올해 죽림리와 번암리 어린이 공원은 조성됐고 나머지 3개소는 실시설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토지 보상을 완료한 3개소의 사업을 추진하고 조치원 6호와 부강 새말 등 2개소는 조속히 토지를 매입해 2019년까지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린벨트내에 미집행시설인 금남면 발산리에 발림이어린이공원을 2020년까지 완료해 모두 8곳의 어린이공원을 조성한다는 것.

현재 세종시관내 어린이공원은 신도시 지역 29개와 읍면지역 20곳 등 69곳을 조성할 계획으로 신도시 지역 29곳(11만3335㎡)과 읍면지역 8곳(1만6447㎡)이 미 조성지역으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의 어린이공원 조성 계획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0년까지 읍면 지역의 어린이공원은 20곳을 갖추게 된다.

“세종시는 미집행 도시공원 중 근린공원은 면적이 75만5567㎡에 이를만큼 넓어 토지보상 등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을 감안, 면적이 적은 어린이공원 조성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미집행 시설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춘조치원사업과 연계해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시계획시설의 실효를 방지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는 오는 2020년 장기미집행 시설에 대한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보상에 들어간 중앙공원 부지(침산공원2)외에도 번암, 서창, 신안1.2, 죽림, 부강, 금남 근린1, 전의 등 8개 근린공원을 2020년까지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린벨트에 계획중인 두만소공원3, 발림이소공원1, 비룡소공원2, 신촌 화사소공원1도 발림이어린이공원2와 함께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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