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의사 반영 없는 벽돌공장 허가 취소 요구 집회 열어

▲ 세종시 전의면 조경수마을 주민들이 마을에 설립 중인 보도블럭 공장의 허가를 취소해 줄것을 요청하는 집회를 25일 세종시청 앞에서 열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 전의면 유천리 조경수마을 주민들이 25일 세종시청 앞에서 보도블럭 공장 설치반대 집회를 열고 벽돌공장의 허가취소를 촉구했다.

전의중학교와 전의초등학교 학부모등 유천리 주민 20여명은 이날 세종시청앞에서 집회를 통해 벽돌공장이 들어설 경우, 인근의 주민들과 조경수농가는 물론 학교와 주거밀집지역에까지 미세먼지와 수질오염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주민들은 “시가 벽돌공장을 허가해 주면서 피해를 입게 될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도 거치지 않았다 ”며 “세종시의 밀실행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세종시에서 벽돌공장이 환경영향이 없다는 입증을 해야한다”며 “그 이전에는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벽돌공장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유천리 주민대책위원회와 학부모들은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오염을 유발하는 벽돌공장의 중단과 허가취소를 위해 전의면 주민들과 연대해 다각적인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주민들은 또 전의면 주민들을 상대로 오는 27일 오후 7시, 전의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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