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친환경 및 안전체험학습 활용...중학교 전국 최초 인정 받아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대전탄방중학교가 중학교로는 전국 최초로 환경부가 주관하는 국가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가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은 환경교육진흥법에 따라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하고자 하는 자가 인증을 신청하면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 등을 심사하여 인증하는 제도이다.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은 그동안 주로 국립공원이나 민간환경단체 등이 인증을 받아 왔으며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인증을 획득한 프로그램은 총 471건,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389건이며 그 중 전국의 초등학교 5개교(대전 지역 4개교*), 고등학교 1개교에서 인증을 받았고, 중학교는 이번이 전국 최초이다.

대전탄방중학교는 ‘탄방을 Green多 환경캠프’라는 주제로 학교에 자생하는 식물을 조사하여 QR코드 만들어 붙이기, 천연재료를 이용한 염색하기 등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전갑천초 ‘갑천에 물들다-으뜸내 생태체험프로그램’, 대전장대초 ‘장대천(川)사랑 탐험대’, 대전선암초 ‘행복한 주인공 선암이랑 함께하는 숲속여행’ 등 주로 방과후를 중심으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이런 인증제 획득을 통해 환경교육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계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증을 받은 경우는 산이나 하천 등 인근 자연 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며, 도심 속에 위치한 대전탄방중이 인증을 받은 것은 특별한 것”이라며 “이번 인증은 학교 환경교육프로그램의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의 표준을 제시함으로써 대전은 물론 전국 학교 환경교육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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