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가해응답률 11.5%, 목격응답률 10.0% 감소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광역시교육청은 학교폭력이 지난해 대비 5.6%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2017년도 제1차 학교폭력 온라인 실태조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초등 4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141,9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피해응답률은 0.68%(전국 0.89%)로 지난해 1차(0.72%) 대비 5.6%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실태조사 대상자의 94.7%인 134,455이 응답했으며, 피해응답률은 초등 1.4%, 중등 0.4%, 고등 0.3%으로 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고, 고등의 피해응답률은 지난해 1차 대비 25.0%감소(초․중등은 변동 없음)했다.

또한, 학교폭력의 가해응답률은 0.23%로 지난해 1차 0.26% 대비 11.5% 감소했으며, 목격응답률은 1.8%로 지난해 1차 2.0% 대비 10.0% 감소했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 유형 응답률은(중복응답) 언어폭력이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스토킹, 신체폭행, 사이버․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 금품갈취, 강제추행 및 성폭력, 강제심부름 순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대전교육청은 배려하고 소통하는 학교 문화의 확산 특색사업‘친구사랑 3운동’과‘어깨동무학교’,‘어울림 프로그램’‘또래상담’운영 등 단위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해석했다.

교육청은 사이버폭력(3.8%p↑), 언어폭력(3.1%p↑), 스토킹(1.7%p↑) 등의 피해응답률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및 언어폭력 예방교육 강화와 교우 관계의 중요성 인식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지속적 확대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폭력예방교육의 결과로 학교폭력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학교폭력피해에 노출되어 있는 학생들이 있다”며 “앞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앞으로 인성교육 및 체험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필요한 재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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