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교통방송(FM 102.9) '출발! 대전대행진'(매일 08시 방송)'

정체되는출근길, 도로 위에 있는 청취자들에게 교통정보와 기상정보를 각 교통캐스터와 포스트 그리고 통신원을 연결해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 교통에 관련된 문제점과 뉴스, 경제, 등 청취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의 유익한 정보를 전문가를 통해 들어보고 청취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통전문 프로그램.  

 

 

 

PD : 김호일

작가 : 김의화

MC : 길원득 

 

 


진행자 : 9월을 전후로 중앙데파트 인근의 하상도로가 통행이 중지된다고요.

 

 

“네, 최초로 공개되는 사실인데요, 대전시는 생태하천복원계획에 따라 중앙데파트를 철거 하는데 대전 최초로 발파 공법에 의해 폭파시키고 복개 구조물은 압쇄 공법으로 철거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진행자 : 폭파공법으로 하면 공사기간이 단축되는건가요?

 

 

“네, 전체 공사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그만큼 시민들의 불편도 줄어 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시 관계자에 의하면 건물을 일일이 부시는 압쇄공법을 사용 할 경우 3개월 정도 걸리는데 비해 폭파 공법으로 하면 45일 정도면 충분 하다고 합니다.

 

 

기간이 줄어드는만큼 예산도 절약 되는데요, 압쇄 공법의 경우 7억 2천만원 정도가 들지만 발파공법의 경우 5억 4천만 원 정도면 충분해 1억 8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됩니다“

 

 

진행자 : 대전에서 성장한 성인이라면 중앙데파트에 대한 향수가 남다를텐데요. 사고없이 공사가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시에서도 그런 부분을 충분히 감안해 폭파 당일 대전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사지점으로 대전지하철이 통과하기 때문에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국내에서 굴지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화 발파단을 초대해 자문을 구하는 등 사전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요.

 

 

“대전시 자룐데요, 대전시는 지난해 1일 평균 시내버스 이용자가 35만6,000명이었으나 지난달에는 39만명으로 3만4,000명이 증가하고 도시철도 1호선도 지난해 1일 평균 6만4,000명에서 8만3,3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대중교통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연료비 절약 효과를 보면 유성구 대정동에 사는 정 모 씨의 경우 자가용 출퇴근을 하다 지난달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로 바꿔 출․퇴근 연료비를 ‘연간’ 77만원 줄였다고 합니다.

 

 

정 씨는 1500CC 세피아를 이용해 둔산동으로 출근하는데요. 엔진오일 교체 같은 차량운영비를 제외하고도 순수 연료비만 실제연비인 리터당 10㎞로 계산해도 연간 132만원이 소요됐으나 시내버스, 도시철도 출퇴근으로 54만7,000원으로 줄어 연간 77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진행자 : 건설노조 건설기계대전본부에서 오늘 총파업 출정식을 갖는다고요.

 

 

“네, 건설노조 대전지부에서는 오늘 오전 10시 만년교에서 유성사거리 중간 지점에서 전 조합원이 모여 총파업 출정식을 갖는다고 발표 했습니다”

 

 

진행자 : 건설노조 대전지부에서는 총파업 배경에 대해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노조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값 폭등과 곡물값 폭등 그에 따른 국내 물가 상승과 더불어, 유가폭등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던 건설기계운송관련 노동자들의 삶은 생존권이 파괴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총파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노조에서 요구했던 사항이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표준임대차계약서 조항이 현장에서 전혀 지켜지지 않은것이 노조를 격앙시킨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 노조의 요구사항을 설명해 주시죠.

 

 

“노조에서는 기름값 인상폭을 고려하면, 현재의 운반비는 대폭 인상이 돼야 마땅하지만 최근에 건설업계가 미분양 사태가 갈수록 증가하고, 국제원자재 가격 급상승으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건설노조는 이러한 건설업계의 상황을 이해하고, 운반비 인상을 최소화하고,

 

 

표준임대차계약서 체결을 통해 불법이 합법화되어 있던 건설업계의 잘못된 관행, 여기서 잘못된 관행이라고 하면 어음지급, 8시간 노동, 임금지급방식등이 지켜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관행을 조금이나마 개선 하여 정책을 통해 유가급등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유가 급등에 따른 운반비 현실화, 표준임대차 계약서 작성, 건설현장내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산재보험 처리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운반비 현실화와 산재보험 처리 등은 내용을 알거 같은데, 표준임대차 계약서 작성은 모르는 분이 많을 거 같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 주시죠.

 

 

“표준임대차 계약서 작성은 지난 2007년 4월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고, 2008년 5월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표준임대차 계약서 약관이 공포돼 법이 발효 됐기 때문에 건설현장에서 의무적으로 작성을 해야하지만 표준임대차 계약서가 작성된 현장은 전무합니다,

 

 

한마디로 하자면 저희가 집을 사거나 팔 때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계약서를 작성하듯이 법에 정해진 계약서를 작성하자는 것입니다“

 

 

진행자 : 건설노조 대전지부의 향후 일정은 어떻게 파악 됐습니까.

 

 

“지난 5일부터 어제까지 각지부별 선전전 및 임시 총회를 마친 건설노조는 오늘 총파업 출정식을 가진 뒤 오는 18일까지 전체 조합원 차량이 서울로 상경해 총력 투쟁을 벌이고 19일 부터는 무기한 전면 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들은 오늘 발표할 투쟁결의문을 통해 ‘운전대를 잡으면 신용불량자가 되고 운전대를 놓으면 굶어죽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진행자 : 지난 주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죠, 충남지역 현 상황은 어떻습니까.

 

 

“일단 전국버스연합회에서는 버스 감차운행을 한 달간 유보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이 대산과 서산의 화학단지 방문를 방문해 화주 대표와 간담회를 실시하고 서산시장 및 화물연대 지회장 등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지역에서도 민종기 당진군수가 화물연대 북부지회장을 면담해 화주와의 중재에 나서기로 하고, 공영차고지 조기건립 등을 약속 했습니다.

현재 대부분 업체 긴급물품에 대하여는 경찰 지원으로 비상수송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가용 유상운송 미허가 및 화물운전자격 미소지자에 대하여 화물연대에서 고발하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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