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특기자 전형, 상벌점제 등 학교 제도 조사 통해 리얼한 공감 더할 듯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학생들의 고민과 학교의 리얼한 현실 등 다양한 소재로 명실상부 스타 등용문이 된 학교 시리즈가 7번째 시작을 알렸다. 학교 2017이다.

지난 1999년 학교를 시작으로 약 18년 간 6개의 시리즈를 과감 없이 편성해 방영한 학교 시리즈로 세월이 흘러도 일맥상통하는 학생들의 고민부터 가출, 단발령, 학교 폭력과 교권 추락 등 시대별로 변화하는 학교의 문제들을 다루어 왔다.

명실상부한 스타 등용문답게 최강희, 장혁, 배두나, 김래원, 김민희, 하지원, 이요원, 조인성, 이동욱, 임수정, 이유리, 공유, 이종석, 김우빈, 김소현, 육성재, 남주혁 등 현재 스크린과 TV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을 발굴하고 스타를 만들어냈다.

또한 선생님 역으로 명계남, 이창훈, 염정아, 신구, 조재현, 박주미, 조민기, 손현주, 장나라, 최다니엘, 이필모 등 명품 있는 배우들이 합류해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고 도전 의식이 강한 학생들을 이해해주고 응원해 주는 선생님으로 출연하여 학교 시리즈를 이끌며 제자들과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학교 2017에서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등이 신선한 학생 라인업과 한주완, 한선화 등 믿고 보는 선생님 군단으로 7번째 학교 시리즈에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이유이다.

청소년드라마 학교 시리즈는 이렇게 했다. 지난 16년 전 1999년 2월 KBS는 새로운 시도를 강행했다. ‘학교’ 현장을 그리겠다며, 시청률보다 공영성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선포한 KBS가 결국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당시 모험 치고는 대단한 모험을 한 것이다. 당시 시청률을 잡기에 대표적인 프로그램이었던 미니시리즈에 교복을 입힌 학생을 내세우겠다는 각오는 불가능 할 정도였다. 하지만 첫 방송이 나가고 난 뒤 다음날 세상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학교’ 현장에서 가장 먼저 바뀌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학교’에 대해 인정하고 학교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또한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공부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불가능 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방송을 강행했던 미니시리즈 ‘학교’는 이민홍 피디와 황의경, 함영훈 조연출이 손을 잡은 작품으로 극본을 맡은 작가 김지우는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를 20여 회 집필한 역량 있는 작가. 현실감 있고 균형 잡힌 드라마로 새로운 승부를 띄웠다. 반응은 대 성공.

자신을 쥐어박은 선생님을 경찰에 신고하고, 교장 선생님을 바꿔 달라고 청와대에도 E-mail을 띄우고, 늦게 들어온다고 꾸중하는 부모님조차 걷어차이는 세상 속에 우리 교육의 현 주소를 실감 있게 보여준 것이다.

‘학교’는 한 고등학교 남.녀 공학반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교실과 교무실을 번갈아 가면서 학생과 교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 학생과 교사들에게 문제점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서 매회 다른 주제로 미니시리즈를 이끌어 나갔다.

당시 미니시리즈 ‘학교’는 우연하게 만들어졌다. ‘학교’ 안의 아이들이 흔들리고, 교사를 경찰에 신고하는 세상 속에 어른들도 같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모태로 학교라는 작은 사회를 돌아보면서 함께 반성하고 함께 해결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만들고 싶어 ‘학교’가 탄생한 것이다.

재단 측 비위 맞추기가 특기인 교감과 교직생활 30년 올곧은 평교사로 생활해온 신문수 교사, 그저 잠시 머물다 다른 곳으로 갈 생각으로 온 신출내기 교사, 그리고 의식 있는 여교사 차현주 선생이 붙이 치는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었다.

하지만 시청자의 힘은 강했다. 단 8주 만에 그 것도 청소년들의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과 교사의 이야기를 실감 있게 그려나갔다는 호평을 받으면서 최고의 인기 드라마였지만 단 8주 만에 끝난 ‘특별반’을 ‘정규반’으로 바꿔 놓은 것이다.

방송 첫 회. 시청자들과 학교의 주인공이었던 학생,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의 반응은 냉랭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2회가 나가고 다음 주 3회가 방송되면서 상황은 대역전 이었다.

시청자들이 KBS를 향해 무섭게 외압 아닌 외압을 했고, 결국 반신반의하던 방송사도 두 손 들고 말았다는 것이다.

당시 ‘학교’의 반응은 우리가 생각했던 그 이상 이었다. 오랜만에 좋은 청소년 프로를 본다. 며, 감동적이고 재미있으니 아예 장편으로 보여 달라는 시청자들의 격려와 감사의 답지가 편지로, 전화로, PC통신으로 쏟아졌다. 심지어 한 교사는 KBS에 전화를 걸어 교직생활에 환멸을 느껴 얼마 전 교육계를 떠나왔는데, 방송을 본 뒤 다시 학교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고도 밝혔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한데 KBS가 그냥 두고 지나가지 않았다. 당시 방송사로서도 모험 치고는 대단한 모험을 감행했다. 시청률에 의존하던 방송사가 시청률이 아닌 학교와 교실에서 벌어지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함께 풀어나가고자 ‘학교2’를 만든 것이다. 이렇게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과 한 교사의 심정이 담긴 전화통화, 그리고 시청률을 포기하고 교육을 살려보자는 방송사의 선택으로 시리즈 형식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청소년드라마 학교 시리즈2도 이렇게 만들어 졌다. 학교는 교문 닫은 뒤 시청자들과 학생, 교사들의 성원에 다시 학교 교문을 열은 것이다. 13년 만의 부활한 학교 2013은 국민 청춘 드라마 ‘학교’ 계보 2013년도 잇는다.

학교의 진짜 생 얼을 공개할 리얼 스쿨 보고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3’ (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 제작 (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이 12월 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이다.

특히 시청의사를 밝힌 81.0%의 응답자 중 4-50대 연령의 시청자들이 높은 비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녀와 함께 시청하겠다는 질문에 응답한 40대가 65.7% 이상을 차지해 ‘학교’시리즈는 단순 1-20대의 향유물이 아닌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받고 있는 국민 청춘드라마 임을 입증했다.

‘학교 1’과 이번 ‘학교 2013’을 연출하게 된 이민홍 감독은 “이번 ‘학교 2013’는 청춘물을 넘어 모든 세대가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숙제를 담아내 화두를 던지고 싶다. 더불어 이 후에도 ‘학교’시리즈가 계속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학교 2013’의 관계자는 “많은 시청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놀랐다. 학교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10년 만에 다시 시청자들 앞에 찾아가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들이 시청해도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소년 드라마 학교 2013, 리얼하다 못해 교권실추 충격으로 다가온 학교 2013은 청소년 드라마 13년 만에 부활한 학교 시리즈다.

리얼리티를 담고 첫 출발을 한 청소년 드라마 학교 2013이 첫 방송이 나가고 나서 충격적인 학교 현장의 모습에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학교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그리겠다고 나섰던 KBS가 이번에도 제대로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또한 방송이 나가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학교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는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렇듯 첫 회부터 학교 2013은 작정하고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화끈하게 방송에 내보냈다. 현장에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겠다고 팔을 걷어 부친 KBS가 걷어도 제대로 걷었다.

학교 2013은 또한 리얼하다 못해 실제 학교와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을 법한 사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학교 2013은 등교하는 버스안과 학교에서도 외진 곳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돈을 갈취하는 장면은 리얼하다 못해 학교에서 벌어지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 다음날 학교에서 벌어질 사태에 대해 우려가 될 정도이다.

학교시리즈는 후아유 학교2015로 이어갔다.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의 2015년 버전으로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낼 청춘 학원물이다.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의 생기 발랄 성장드라마로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한 통쾌한 이단옆차기를 그릴 예정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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