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망 2분기보다 나아졌지만 산업활동 불확실성 여전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내 올해 3분기 기업전망이 2분기에 비해서는 상승했지만 9분기 연속으로 체감경기가 위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한형기)에서 지난 5월 26일부터 6월9일까지 충청권(천안, 아산, 예산, 홍성)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2개사가 응답한 2분기 대비 3분기 기업경기전망은‘88’로 전기에 비해 11포인트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업의 체감경기는 위축되고 있다.

천안, 아산 등을 중심으로 한 주업종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철강으로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제재조치, 내수부진, 환율변동 등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산업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전망으로는 섬유 및 기타제조업(96), 화학제조업(89), 기계금속제조업(81), 전기전자제조업(91)로 조사됐다.

세부항목별 전망을 보면 매출액(94)은 기준치를 하회, 설비투자(105)는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자금 조달여건(97)은 기준치에 비해 낮은 것으로 답했다.

또 현재 비정규직이 있는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에 대해서는 일부 전환(40.4%)’, 전환계획 없음(40.4%), 전체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19.2%)’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최저임금(6,470원)의 수준에 대해서는‘낮은 수준이므로 인상(53.3%)’,‘적정한 수준이므로 유지(42.4%)’,‘높은 수준이므로 인하(4.3%)’ 순으로 조사됐으며 최저임금 1만원과 관련 과도하다는 의견이 25.8%였으며 적절한 시기로 ‘2020년 경(32.3%)’,‘2022년 경(12.9%)’,‘2021년 경(10.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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