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집회, 선전전활동 벌여

출처 : 화물연대
<대전시티저널 홍석인 기자>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를 맞아 전국적으로 물류대란이 예상되어지는 가운데 대전지역에서도 부분적 파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은 파업으로 인해 운송의 큰 차질은 없다.

 

14일 대전지역 하루 운송 차량은 810대인데, 이중 582대가 정상 운송중이고, 228대가 운송을 하지 않고 있어 현재 72%운송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연대 대전지부는 신탄진IC를 비롯해 인근 3.4공단 지역 총 5곳에서 파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전했다.

 

화물연대 대전지부 정의석지부장은 "현재 3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쉬고 있으며, 간부들은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화주들이 대책을 세우지 않고, 교섭에 조차 나오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 그는 "대전지부 사업장에서 조합원들 300여명이 비조합원들의 동참을 위해 집회 투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대전지부 김영석교육부장은 "비조합원들이 예상외로 많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영세사업자에게도 50%를 보조해 주겠다고 하는데 현실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표준요율제, ▲경유가 인하, ▲운임 현실화 등 화물운송노동자의 최저생계 보장을 주장하며  총 파업에  돌입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화는 표준요율제란 유가상승 등 원가를 반영한 최저 임금 기준을 정부가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시장운임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편, 현재까지 대전에서는 물류대란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16일 건설기계 대전지부도 파업투쟁을 한다고 밝히는 등 고유가로 촉발된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대전지역에도 물류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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