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충남 유일…2억원 국비 확보

▲ 천안천 자전거도로 모습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되고 있는 천안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이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7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정비시범사업’에 전국 15곳 중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천안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이 선정돼 국비(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민간전문가의 서류심사, 현지실사 등을 거쳐 이뤄졌고 사고위험도, 사업후 사고예방효과, 자전거통행량,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토대로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사업 선정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사고예방과 지자체 추진의지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 앞으로 행자부로부터 지원금 외에도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천안천 구간에 설치된 산책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등 많은 시민의 이용으로, 노폭이 좁고 안전시설 등의 부족으로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시는 목교 7개소를 설치했고 올해는 국비를 포함한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보도와 차로 분리를 통해 자전거 횡단로 등을 설치하는 등 자전거도로 정비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길 건설도로과장은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천안천 산책로를 보도와 차로 분리형으로 정비하고, 하천횡단 목교와 부대시설의 설치로 쾌적하고 안전한 자전거도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